수입 의료기기 1위 품목인 스텐트의 국산화를 주도할 연구학회가 출범했다.

한국스텐트연구학회는 최근 서울 삼성동 베어홀에서 발족식과 함께 '스텐트 연구개발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학회의 출범은 스텐트의 국산화와 해외 경쟁력 강화에 큰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연구학회 초대 회장은 김진홍 아주의대 소화기내과 교수가 맡았다.

출범식에 이어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전문의와 공학 전문가들이 스텐트의 연구 동향과 미래기술, 스텐트 개발의 핵심 소재와 공정기술에 대한 최신 연구동향을 발표됐다.

국내 비혈관계 스텐트 개발의 역사, 스텐트 국산화를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도 제시됐다.

식약청 오현주 심혈관기기과 과장은 정부의 의료기기 허가제도와 스텐트 허가 동향을 소개했다.

학회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산업계와 학계, 임상의사들의 협업을 한층 강화해 스텐트의 국산화와 연구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진홍 회장은 "이번 행사는 스텐트에 관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국내 산학연과 임상의사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스텐트의 국산화와 수출산업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학회가 소통의 구심점 역할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정난영 (주)대웅 대표이사는 "한국스텐트연구학회의 발족을 축하하며, 대웅그룹도 스텐트의 국산화와 연구개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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