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비다 코리아(대표 알버트 김)는 '네비레트'(성분명 네비보롤염산염)와 '조페닐'(성분명 조페노프릴칼슘)을 앞세워 고혈압 치료제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네비레트는 산화질소에 의한 혈관 이완 효과와 혈역동학적 성질을 바탕으로 한 높은 베타-1 수용체 선택성으로 강력한 혈압 강하 효과를 가진 3세대 베타차단제이다.

지난 2009년 6월 GSK를 통해 국내 출시된 이 제품은 동맥경화 현상 및 대동맥 혈압 감소와 같은 심혈관 보호 효과도 갖고 있다.

인비다 코리아에 따르면 70세 이상 고령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SENIORS' 임상을 통해 고령환자의 사망률과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입원을 억제하고, 새로운 당뇨병 발생 및 대사적 이상반응의 발현 빈도도 줄이는 효과도 입증됐다.

경증-중등도의 만성 안정형 심부전이 있는 70세 이상 노인 환자에서 표준치료 시 보조치료 요법제로도 쓰인다.

올해 2월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조페닐은 'SMILE' 임상을 통해 우수한 심혈관 보호 효과와 24시간 지속적인 혈압 강하 효과, 심근경색 환자의 예후 개선 효과 등을 입증했다. 

다른 약물과의 병용 처방도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발표된 'SMILE 4' 임상을 통해 CYP-450에 의해 대사되는 약물과 아스피린과의 병용 요법 시 약물 상호 작용이 적음이 입증됐다.

이 회사 알버트 김 대표는 "네비레트와 조페닐은 다양한 글로벌 3상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된 고혈압 치료제"라며 "앞으로 출범할 한국메나리니의 핵심 제품군으로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디바는 2011년 이탈리아계 제약사인 메나리니에 인수합병됐다. 이에 따라 오는 3월부터 인비다 코리아는 한국메나리니로 사명이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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