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고대 구로병원 병리과(과장 김애리)는 최근 병리학 분야에서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의료서비스 국제표준 ‘ISO 15189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ISO 15189는 메디컬시험기관에서 이뤄지는 각종 검사가 기술적 역량과 신뢰성을 갖췄음을 보장하는 국제표준으로 미국, 유럽, 호주 등 52개국 2,200개 의료기관이 각종 검사의 질적 수준을 유지하고 향상시키기 위해 활용 중인 유일한 국제 표준이다.

이번 인증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조직병리진단 ▲세포병리진단 ▲분자유전학 ▲세포유전학 ▲면역병리진단 ▲특수염색 ▲부검 ▲형태계측 등 대분류 8개 분야 246개 시험항목에 대한 국제표준과 메디컬 시험기관의 경영시스템, 문서관리, 검사장비와 인력 등을 수개월에 걸친 서류 검토와 사흘간의 실사 평가를 통해 이뤄졌다.​

병리과 김애리 교수는 “이번 인정을 받기 위한 준비과정에서 평가기준에 도달하는 시설 및 시약 관리와 안전관리 프로그램 등을 재정비해 국제적인 수준의 업무환경을 구축했다”며 “지속적으로 원내 QI경진대회와 병리과 자체 정도관리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검사의 질 향상과 정확성ㆍ정밀성을 유지하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ISO 15189 국제 표준 인정을 계기로 진료와 연구의 기본이 되는 병리학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검사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아 해외환자 유치 확대와 다국적 임상연구 참여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