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난임으로 인한 국가적 저출산 문제 해결에 가톨릭 의료기관이 앞장서겠다고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사장 염수정 추기경·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은 19일 여의도성모병원에서 나프로임신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나프로임신법은 그동안 난임해결을 위한 인위적 치료법이 아닌 여성의 건강을 회복시켜 자연임신을 유도하는 자연적이고 안전한 치료법이다.

핵심은 여성이 배란기에 접어들 때 본인 스스로 질에서 나오는 점액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그것을 이용, 임신을 방해하는 요인을 찾아 치료함으로써 가임력(점액 건강도)를 높이는 것.

나프로임신법은 가톨릭 정신에 입각한 인간 생명 존중의 슬로건 아래 다각적으로 난임 치료를 모색해 온 가톨릭 의료기관의 결실이다.

염 추기경은 격려사에서 “나프로임신법은 가톨릭 영성을 바탕으로 인위적인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적으로 임신을 돕는 치료법으로,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과 윤리에도 어긋나지 않아 가장 합리적이면서도 바람직한 난임 치료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나프로임신센터 개소 기념 축복식에는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베네딕토 주교와 사무총장 김영국 신부, 보건정책실장 이경상 신부, 사업관리실장 박상수 신부, 종합행정실장 김훈겸 신부 등 법인 주요 보직자와 가톨릭중앙의료원 영성구현실장 김평만 신부, 병원경영실장 이재열 신부, 국립교통재활병원 양승한 원장, 생명대학원장 정재우 신부, 여의도성모병원 승기배 원장, 권순용 의무원장, 영성부원장 안종배 신부, 행정부원장 유태종 신부 등 의료원 및 병원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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