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LG화학이 진단시약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화학은 17일 충북 청주시 오송 공장에서 체외진단용 진단시약 전용 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

공장은 지상 1층 연면적 2,370㎡ 규모로 알러지, 혈액 검사에 사용되는 면역진단 시약과 호흡기 바이러스, 결핵 진단에 사용되는 분자진단 시약 등 총 12종의 제품을 본격 생산한다.

진단시약은 혈액, 머리카락 등을 이용해 질병 등을 발견하거나 치료 효과를 추적, 판정하는 데 쓰이는 약품을 말한다.

LG화학은 이번 공장 준공으로 국내 업계 상위 수준인 연간 최대 1,900만회 테스트(Test) 분량의 제품 생산능력을 확보해 다국적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국내 진단시약 시장에서 본격 경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속적인 공장 증설과 제품 다변화를 통해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 진단 사업을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그간 축적된 우수한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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