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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간염 치료제 '토종 신약 vs 외자사 신약' 경쟁 예고일동제약 “베시보 급여등재 막바지 협상”

[라포르시안] 올 하반기에는 만성 B형간염 치료제 분야에서 토종신약과 다국적 제약사의 오리지널 신약 간 시장선점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일동제약의 만성 B형간염 치료제 ‘베시보(성분명 베시포비르디피복실말레산염)’의 건강보험 급여등재 협상이 막바지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지난 14일 “건강보험공단과 베시보 약가를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의 협상 내용이 나쁘지 않다”며 “올 하반기 출시 목표를 걸고 내부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일동제약은 지난 5월 베시보 허가와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임상3상 결과를 발표했다. 베시보는 국내 28호 신약으로 일동제약의 첫 신약이자 국내 기술로 개발된 뉴클레오티드 계열 만성B형 간염치료제이다.

일동제약은 베시보의 시장진입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임상 3상에서 ‘비리어드(성분명 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르산염)’와 대비 동등한 유효성을 보였기 때문이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임상 3상은 비리어드와 비교해 197명을 대상으로 48주간 진행됐으며, 베시보의 바이러스 반응률은 85.3%(64명)로 비리어드(88.7%, 71명)와 동등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와의 무작위·이중맹검 비교임상에서 대등한 효능을 입증했고, 기존 부작용 관련 문제는 개선했다”며 “만성B형 간염 환자들의 효과적인 선택지로서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B형간염 치료제 시장은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가 공급하고 있는 비리어드와 한국BMS의 ‘바라크루드(엔테카비르)’ 등 두 제품이 장악하고 있다.

비리어드는 지난해 약 1,500억원 정도의 매출을, 바라크루드는 약 1,0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길리어드는 오는 11월 9일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비리어드 후속 약물로 ‘베믈리디(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를 국내 출시하면서 시장선점의 우위를 계속 유지하려 애쓰고 있다.

조필현 기자  chop23@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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