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남성이나 여성을 가장 괴롭히는 신체 부위 중 하나가 바로 비뇨기와 생식기다. 급격하게 높아진 기온과 습도에 질염이 잦게 나타나고, 과도한 땀 배출로 인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피로감이 심해져 방광염이나 신우신염 발병률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남성들이야 비뇨기과를 찾으면 된다지만, 여성은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방황하게 되는 사례가 많다. 전문의들은 신장이나 요관, 방광, 소변을 배출하는 요도 등에 문제가 생긴 여성 역시 비뇨기과를 방문해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유쾌한 비뇨기과 영등포점 김진수 원장은 “비뇨기과라 하면 남성의 전립선이나 음경 등 생식기 질환을 치료하는 병원으로 생각하기 쉽다"며 "그러나 비뇨기계는 신장이나 요관 등 배뇨를 관장하는 기관으로, 엄밀히 말해 비뇨기과는 남성이나 여성의 염증, 결석, 기형 등의 질환의 전문적인 치료를 진행하는 곳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많은 여성들이 요실금 등의 방광이나 요도 질환, 질염 등이 발병했을 때 비뇨기과 병원을 찾는 사례는 많지 않다. 이들 중 다수는 그대로 방치하거나 소극적인 치료로 일관하는 경향이 많다.

이러한 인식의 변화를 위해 유쾌한 비뇨기과에서는 남성 센터와 여성 센터를 분리 운영하는 시스템을 구축, 여성들이 타인의 시선에 영향을 받지 않고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여성비뇨기과 센터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질환에는 과민성방광이나 방광염, 요실금, 신우신염, 여성요도증후군 등 다양하며,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검사를 통해 약 처방부터 행동치료, 수술까지 질환의 정도 별 적합한 개인 맞춤형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김진수 원장은 “여성에게 단순히 비뇨기과 치료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전에, 여성들이 마음 편하게 진료 받을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여성비뇨기과 센터를 운영 중”이라며 “모든 환자가 개인 별 가장 적합한 진료와 치료를 통해 유쾌하게 병원 밖으로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