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남아공 제약사와 ‘카나브’ 수출계약

[라포르시안] 보령제약은 5일 남아공 제약기업 키아라 헬스와 고혈압치료제 ‘카나브’, 이뇨복합제 ‘카나브플러스’ 라이선스아웃 계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식에는 보령제약그룹 김승호 회장, 보령제약 최태홍 사장, 키아라 CEO 슈쿠움부조 느고즈와나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으로 보령제약은 카나브와 카나브플러스를 남아공, 나미비아, 보츠와나, 짐바브웨, 우간다, 탄자니아, 나이지리아, 에티오피아, 르완다, 케냐 등 아프리카 10개국에 수출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7년이며, 라이선스피(Fee) 150만 달러, 공급 금액 3,621만 달러 등 총 3,771만 달러(433억원)규모다. 

이번 계약으로 카나브패밀리 라이선스아웃 계약 규모는 총 51개국 4억1,360만 달러(4,755억원)가 됐다.

이와 함께 위궤양치료제 ‘베스토’ 수출 MOU도 체결했다. 수출국은 카나브와 같은 아프리카 10개국이다.

베스토는 위산분비 억제작용과 위점막 보호작용이 강화된 위궤양과 위염의 재발률을 현저히 낮춘 ‘라푸티딘’ 성분의 약물로, H2RA(H2 receptor antagonist) 제제 중 최초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제균 적응증을 획득했다.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는 “아프리카에서 강력한 네트워크와 영업력을 갖추고 있는 키아라와의 굳건한 파트너쉽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아프리카 의약품 시장을 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