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지에서 당당하게 몸매를 뽐내기 위해 단기다이어트에 돌입하는 이들이 많다. 그런데 평균 몸무게라 하더라도 특정 부위에 유난히 지방이 많다면 단기다이어트만큼 신경 써야 하는 것이 바디라인 점검이다. 부분적인 비만이 있다면 비키니, 원피스 수영복 등 노출 패션을 소화하기 힘들뿐더러 전체적인 바디라인의 균형을 깨뜨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바디라인을 날씬하고 탄력 있게 정리해주는 방법은 무엇일까?

비만은 전체적으로도 나타나지만 팔뚝, 복부, 옆구리, 허벅지, 엉덩이, 종아리 같은 일부분에도 집중적으로 생긴다. 자신의 키에 비례해 적당한 몸무게를 가진 사람일지라도 부분적인 비만이 있으면 실제보다 살이 쪄 보이거나 콤플렉스가 되기 쉽다.

더구나 20대 후반부터는 몸의 신진 대사율이 떨어져 근육량이 줄고 지방이 그 부분을 채우는 나잇살이 생긴다. 나잇살은 갈수록 축 처지고 방치하면 체내 노폐물과 지방, 수분이 섞인 셀룰라이트를 만들어 단단하게 굳어진다.

CU클린업피부과 노원점 류정호 원장은 “부분적인 비만의 경우, 불필요한 지방을 단기간 내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셀룰라이트도 함께 제거해야 매끄러운 라인으로 연결된다”며 “또 지방이 빠져나간 자리에 처진 피부를 탄력 있게 개선해줘야 건강한 몸매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이런 복합적인 문제들을 한번에 개선하는 단기다이어트 시술이 활발하다. 지방분해주사가 발전한 ‘S-슬림주사’, 고주파를 이용한 ‘Endymed 3deep’, 업그레이드된 냉각지방분해술인 ‘쿨쎄라’가 대표적으로 손꼽힌다.

‘S-슬림주사’는 비교적 간단하게 부분비만과 셀룰라이트를 개선하고자 할 때 고려해볼 수 있다. 이는 업그레이드된 지방분해주사로, 기존 메조테라피보다 지방분해 효과를 높였다. LLD와 비타민12 등이 추가로 혼합되어 셀룰라이트, 부종제거에도 도움되며 레이저시술과 병행하면 효과가 더 높아진다.

‘Endymed 3Deep’ 시술은 지방이 축 늘어지고 셀룰라이트가 있을 때 적합하다. ‘Endymed 3Deep’은 6개의 동심전극이 3개의 제어된 전기장을 만들어 내는 3deep 고주파 기술로 진피 깊숙이 에너지를 전달해 지방세포를 줄여 체형과 셀룰라이트를 개선하는 시술이다. 고주파가 콜라겐 재생을 도와 피부재생과 탄력에 좋고 시술 시 화상, 통증, 멍, 부종 등 부작용 우려가 없다.

지방세포를 얼려서 없애주는 ‘쿨쎄라’는 지방세포 수를 근본적으로 감소시켜주는 시술이다. 보통 지방이 감소하면 피부가 탄력을 잃지만 ‘쿨쎄라’는 오히려 피부탄력을 증가시키므로 탄력 있는 바디 라인과 부분비만 개선에 효과적이다. 시술 시에는 통증, 멍, 붓기가 드물고 비침습적 지방감소 효과를 인정받아 식약처 인증을 받았다. 냉각된 지방세포는 2주 후부터 자연사하기 시작해 3~6개월까지 사이즈 감소가 일어난다.

류정호 원장은 “단기다이어트 시술은 원하는 부위만 선택적으로 개선이 가능하므로 특정 부위의 라인이 잘 다듬어지지 않을 때 교정 효과가 뛰어나다”며 “부분비만이거나, 운동 및 식이요법으로 살 빼기가 힘들고, 수술적 방법은 두려운 경우에 특히 적합하며, 개인에 따라 꾸준한 시술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여름 휴가기간에 맞춰 미리 치료시기를 계획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여름철 바디라인 관리는 좀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신체 전반적인 균형이 맞아야 자연스러운 실루엣이 가능하므로 실력과 노하우를 갖춘 전문의를 찾아 자신의 상태에 맞는 치료를 제공 받는 게 무엇보다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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