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국에서 유학 중인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귀국을 하고 있다. 그 중 유독 방학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바로 여드름이 있거나 여드름흉터 때문에 고민인 학생들이다. 이러한 귀국한 유학생들이 많아지면서 최근 피부과에 여드름 치료를 문의하는 유학생 환자들이 늘고 있다.

서초구 반포에 위치한 반포 아름다운피부과 이민중 원장은 “방학 기간이라는 2달의 시간에 비교적 자유롭게 유학생들이 국내로 들어오면서 여드름 치료를 위해 피부과를 찾는 유학생 환자수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외국의 다른 환경이 여드름을 더 생기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드름 발생 후 치료와 예방에서는 제한적일 수 있기 때문에 여드름에 염증이 있거나 관리가 안된 상태에서 피부과에 오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여드름은 피지가 과잉 분비되어 모공안에 피지 및 불순물이 빠져나오지 못해 점점 커지게 되면서 발생하는 염증성 및 비염증성 질환이며, 다양한 인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임상증상을 나타낸다.

유학 생활 중 여드름이 더 심해지기도 하는데 여드름의 악화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 하나는 스트레스로 인해 스트레스 호르몬이 급격히 증가하게 되면서 피지분비가 증가하게 되는 것인데, 이는 좁쌀 여드름으로 나타나게 되고 좁쌀 여드름은 면역기능이 떨어지면 염증 여드름으로 변할 수도 있다. 또한 유학 중에는 불규칙한 식생활 패턴을 가지게 되는데 청량음료, 패스트푸드와 같은 고혈당 지수 음식들을 섭취하게 되면 인슐린 유사성장인자 수치가 높아지면서 여드름을 자극하게 된다.

유학 시 비싼 여드름 치료 비용으로 인해 좁쌀 여드름, 염증 여드름을 거울을 보고 혼자 짜는 환자가 많은데 이러한 방법은 자칫 염증이 더 커지게 되고 흉터로 남을 확률이 높다.

이원장은 “혼자서 할 수 있는 여드름 치료가 제한 될 수 밖에 없는데 먼저 바르는 약을 사용해 볼 수 있다”며 “레티노이드, 항생제, 과산화벤조일 성분이 든 크림, 연고 등 여러 타입이 있으므로 본인 피부에 잘 맞는 제품을 사용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방학동안 단기간 여드름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피부과 전문의 상담 후 치료받을 수 있는 기간에 따라 프로그램을 일대일 개별적으로 맞춰 진행해야 한다.

염증 병변은 항염제 주사 요법, 항생제 경구 약, 면포 여드름 압출치료, 스킨 스케일링을 할 수 있다. 면포 여드름을 압출 할 때 병변에 따라 탄산가스 레이저로 전처치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장점으로 면포가 쉽게 배출되고 깊은 곳의 화농을 배농할 수가 있으며, 압출 후 병변이 쉽게 호전된다. 또한 엑스클리어 레이저로 염증 병변을 호전 시킬 수 있고 블루알에프 레이저를 통해 유학기간 동안 여드름 발생을 예방할 수도 있다.

엑스클리어, 블루알에프는 일주일에 2회 치료가 가능하며 5회 치료 시 임상 호전을 볼 수 있다. 여드름 압출 시 통증이 수반되므로 통증에 민감하신 분들을 위해 반포 아름다운피부과의 짜지 않는 여드름 치료인 A케어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항산화 치료인 A케어는 피부구성 세포들을 정상화 시켜 여드름을 호전시킨다.

이 원장은 “여드름 치료 후 유학을 하면서 여드름이 없는 깨끗한 피부를 위해서는 충분한 보습관리가 필요하다”라며 “여드름이 올라오니 더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는 생각에 이중, 삼중 세안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되면 피부는 건조해질 수 밖에 없고 결국 각질생성이 촉진되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 더욱 악화되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과하지 않은 적당한 세안,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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