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감사원은 16일 "서울대병원에 대한 기관운영감사는 지난해 말 수립해 올해 1월 9일자로 감사원 홈페이지에 공개한 '1017년도 연간감사계획'에 따른 감사"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서울대병원에 대한 기관감사가 특정인을 겨냥하고, 새 정부와 코드를 맞추려는 감사라는 주장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설명자료를 내고 이렇게 밝혔다. 

감사원은 "서울대병원은 지난 2007년 기관운영감사를 실시한 이후 감사원의 제한된 감사인력 등으로 인해 장기간 기관운영감사를 실시하지 못한 점을 감안해 2017년도 기관운영감사 대상으로 삼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자료수집을 실시하는 등 감사준비 과정이며, 7월 중 실지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감사원은 특히 이번 감사가 코드감사 아니냐는 의혹과 관련해 "기관운영감사는 기관운영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예산집행·업무수행의 적법·타당성을 점검하기 위한 감사"라며 "현재 감사준비 단계로 구체적인 감사대상이 확정된 바 없고 특정인을 염두에 둔 감사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이 감사는 지난해 말 연간감사계획의 하나로 선정된 사안으로 지난 5월 출범한 새 정부와는 무관한 사안"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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