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다케다는 29일 고혈압치료제 ‘이달비(성분 아질사르탄메독소밀칼륨)’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달비는 안지오텐신II 수용체 차단제 계열로, 혈압을 상승시키는 호르몬인 안지오텐신II를 억제해 혈압을 낮춘다.

성인의 경우 1일 1회 이달비40mg을 식사 여부와 관계 없이 투여할 수 있으며, 혈압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경우 1일 최대 80mg까지 증량할 수 있다.

김철호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최근 고혈압 치료에 있어서 24시간 지속적인 혈압 조절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데 이달비는 24시간 동안 우수한 혈압 강하 효과를 보였다”며 “고혈압 환자들이 보다 효과적인 혈압 강하를 위해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헨더 나야크 다케다제약 대표는 “더 많은 고혈압 환자들이 목표 혈압에 도달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을 가지게 돼 기쁘다”며 “칼슘채널차단제(CCB) 계열의 혈압강하제 마디핀을 판매 중인데, 이번 이달비의 허가를 통해 심혈관계 포트폴리오가 강화된 만큼 국내 고혈압 환자들과 전문의들에게 신뢰받는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비는 미국, 러시아 등에서 허가를 받고 시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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