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한비뇨기초음파학회가 초음파 영상을 담은 도감 제작에 나선다.

비뇨기초음파학회 서경근 회장은 지난 28일 춘계 연수강좌가 열린 백범기념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초음파 영상 도감 제작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최근 학회가 발간한 '비뇨기초음파핸드북'에 대한 반응이 좋다. 다음 계획으로 진료현장에서 궁금해하는 내용을 담은 도감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뇨기과학회가 최근 펴낸 비뇨기초음파핸드북은 초음파 검사 장비의 기본 구조, 신장 및 방광, 전립선, 음경, 음낭에 대한 초음파 소견으로 구성됐다. 

또 장기별로 모범 판독지를 부록으로 제공해 타 병원 전원 때 일관된 소견서 작성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서 회장은 도감 제작과 관련해 "핸드북에 이은 새로운 역점사업이다. 개원가에서 판독이 어려운 이상 소견들을 도감으로 만들어 판독을 돕겠다는 취지"라며 "영상을 사용하려면 일일이 환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현실적인 난관이 있지만, 조만간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비뇨기초음파 인증의 사업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학회는 지난 2012년 창립 이후 대한초음파의학회와 공동으로 인증의를 배출해왔다. 

서 회장은 "지난 5년간 50여명의 인증의를 배출했다. 2013년에 인증의 자격을 받은 회원은 2018년부터 재인증을 받아야 한다"면서 "이론과 임상을 겸비한 인증의를 배출하기 위해 인증의 제도의 내실을 다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연수강좌에서는 지난해 체외충격파쇄석기에 이어 회원들에게 초음파기기를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돼 관심을 끌었다.  

'우리회사 초음파가 최고입니다'란 주제의 프로그램에는 삼성메디슨, 알피니언, 히타치알로카, 도시바메디칼, BK초음파 등 총 5곳의 국내외 회사가 참여해 자사 초음파 제품의 장점을 소개하며 200여 명의 참석자를 대상으로 치열한 판촉전을 벌였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