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국산 백혈병신약 ‘슈펙트’가 블록버스터 품목인 ‘글리벡’보다 임상적 유의성을 입증했다는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일양약품은 26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제58차 대한혈액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도영록 교수(혈액종양내과)가 처음 진단된 아시아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 241명을 대상으로 진행 된 슈펙트 3상 임상시험의 24개월 추적 연구 결과를 구연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만성골수성백혈병이 초기 진단된 환자의 슈펙트 최초 처방 3개월 째에서 BCR-ABL1의 레벨이 10% 이하로 떨어진 환자가 글리벡 투여군 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많았다. 

또한 6개월째 조기분자유전학적반응(EMR) 슈펙트 투여군에서 더 많은 환자가 EMR을 획득했다.

일양약품은 이번 연구결과 발표에 대해 “슈펙트가 강력한 초기 치료 효과로 글리벡과 비교해 우수한 임상적 유의성을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6월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유럽혈액학회에서도 슈펙트 임상시험 추적 연구 결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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