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질병관리본부는 25일 수족구병 신고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병이 많이 발생하는 연령인 5세 이하의 어린이가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등에서 예방수칙 등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98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수족구병 의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0.7명, 1.4명, 2.4명으로 계속 증가하면서 6월부터는 본격적인 유행시기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발열이나 손이나 입안에 수포가 생기는 등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염기간(발병 후 1주일)에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수족구병은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지만 드물게는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어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발생이 지속되는 8월말까지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을 중심으로 집단생활을 하는 영유아에서 손씻기 등 수족구병 예방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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