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의사 궐기대회에 1천명 이상 참가 예상

[라포르시안] 분만 중 발생한 자궁내 태아사망 사고를 이유로 의사에게 형사책임을 묻는 법원의 판결에 항의하기 위해 의사들이 서울역 광장에 모였다.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는 29일 오후 6시부터 서울역 광정에서 '전국 산부인과 의사 긴급 궐기대회'를 시작했다.

서울역 광장에는 오후 6시 현재까지 700여명이 넘는 의사들이 집결했다. 지금도 꾸준히 참가자들이 늘고 있어 궐기대회에 참석하는 의사회원 수는 1,000여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을 비롯해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 임수흠 의협 대의원회 의장, 노만희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 등 의료계 주요 인사와 함께 박인숙 바른정당 의원 등의 정치권 인사도 참가했다.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는 "이번 판결은 의사가 태아를 죽인 것이 아니라 태아를 살려내지 못했다는 이유로 감옥에 가둔 것"이라며 "이런 비이성적 판결이 용인된다면 대한민국 산부인과 의사는 부득불 분만현장을 떠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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