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독일 의료기기 전문기업 비브라운코리아는 지난 26일 열린 제22회 관상동맥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에서 약물방출풍선 ‘시퀀트 플리즈’ 관련 국내외 의료진의 최신 임상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특별 세션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시퀀트 플리즈는 관상동맥용 약물방출풍선으로, 협착이 진행된 혈관에 삽입된 후 풍선이 팽창하면서 표적 병변에 밀착해 주변 조직으로 항증식성 약물을 방출하는 시스템이다.

몸 속에 금속망을 남기는 약물방출스텐트와는 달리 약물 방출 후에는 몸 밖으로 다시 풍선을 빼내어 혈관 내에 이물질을 남기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별 세션에서 울산대병원 심장내과 신은석 교수는 직경 2.5mm 이상의 큰 신생병변 혈관에 약물방출풍선과 약물방출스텐트를 시술한 비교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약물방출풍선은 약물방출스텐드와 비교 시 9개월 후 관상동맥 조영검사 및 심근 분획 혈류 예비력(FFR)에서 혈관 및 혈류 기능상 약물방출스텐트보다 우수한 결과를 보였고, 12개월 후에도 동등한 임상 결과를 나타냈다.

신 교수는 “약물방출스텐트는 이전 치료법에 비해 부작용 및 재협착 발생률을 줄여주지만 혈관의 치유를 지연시키고 또 다른 죽상동맥경화증을 유발해 스텐트 혈전증을 초래할 수 있다”며 “약물방출풍선은 폴리머가 없고 관상동맥혈관에 이물질을 남기지 않는다는 점, 혈관 벽에 약물을 균일하게 방출하고 항혈소판제 복용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에게 좋은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조광래 비브라운코리아 이사는 “시퀀트 플리즈는 약물방출풍선 중 전세계 최다 임상 자료를 보유하고 있는 안전하고 우수한 제품”이라며 “약물방출풍선이 국내의 유수한 전문가들에게 관상동맥중재시술의 보다 진화된 치료옵션으로써 가치를 인정받고, 환자들을 위한 최상의 솔루션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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