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양대병원(원장 이광현)은 지난 27일 백남학술정보관에서 ‘행동발달증진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한양대병원은 발달장애인의 전문적인 진료와 치료을 위해 2015년부터 발달의학센터를 운영해 왔다. 이런 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8월 보건복지부로부터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문을 연 행동발달증진센터는 발달장애 및 자폐 스펙트럼 장애인을 대상으로 개별 또는 그룹 치료프로그램을 통해 문제행동을 감소시키고 적응행동과 사회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내에 설치하는 행동발달증진센터는 중증 행동문제를 치료하기 위해 행동치료 전문가 3명 이상을 두고, 독립된 행동치료실을 갖춰야 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경헌 한양대학교 의무부총장겸 의료원장, 안동현 행동발달증진센터 센터장을 비롯해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경헌 의무부총장은 “발달장애인은 조기에 진단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예후도 좋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비용도 낮출 수 있다”면서 “한양대병원은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발달장애 진료에 최적화된 의료시스템과 독립된 치료실을 갖춘 행동발달증진센터를 개소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정부는 의사소통과 인지능력의 장애로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발달장애인을 위해 의료접근성 제고와 행동문제에 대한 전문적 치료를 위해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을 선정했다”면서 “한양대병원이 발달장애 전문가들로 구성된 체계적인 의료시스템으로 발달장애인에 대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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