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제석재단(이사장 김신권)은 지난 7일 열린 제6회 한독제석재단 장학금 및 연구지원금 전달식에서 의·약학 분야 재학생 10명과 교수 3명에게 약 1억 5,000만원의 장학금과 연구지원금을 수여했다.  

한독제석재단은 한독약품과 창업주 김신권 명예회장이 출연한 사회공익법인으로 한독의약박물관 운영을 비롯해 의약계 발전을 위한 장학사업과 연구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매년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는 의·약학 분야의 우수한 학생을 선정해 졸업할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의대 장학생은 경북대 양근수, 남태우, 엄증렬, 한림대 윤소정, 전남대 전병조 학생이고, 약대 장학생은 아주대 김호민, 덕성여대 윤해솔, 연세대 장유리, 숙명여대 임선아 학생이다. 대학원 장학생으로는 연세대 석사과정 박승만 씨가 선정됐다. 

또 한독제석재단은 의약학술부문에서 교수 2명과 의료인문학 부문에서 교수 1명을 선정해 연구지원금을 전달했다.

의약학술부문 연구과제에는 서울대 의대 한원식 부교수의 ‘유방암에서 FoxM1 단백질 억제를 통한 새로운 타겟 치료제 발굴’과 성균관대 약대 김인수 조교수의 ‘친환경 촉매 반응을 이용한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 Raloxifene의 전합성 연구’가 선정됐다.

의료인문학 부문에는 ‘장애인의 건강상태 및 보건의료서비스 이용의 불평등 연구’로 분당서울대병원 신형익 부교수가 선정됐다.  

한독제석재단 김신권 이사장은 “장학생들이 학업을 무사히 마치고 사회에 첫 발을 내디뎠다는 편지를 받을 때면 무한한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에 선발된 학생과 교수진도 학업과 연구에 정진해 의약계 발전을 이끌어나갈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한독제석재단은 올해부터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 장학생들과 의·약학을 전공한 한독약품 직원들이 주기적인 교류를 가지며 학업, 진로 상담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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