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건국대병원은 소아청소년과 김민희 교수와 건국대 간호학과 지은희 교수가 퇴원 후 미숙아 관리 프로그램인 ‘KU 한우리 이른둥이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뇌 발달 과정을 근거로 미숙아의 발달 지연을 예방하기 위해 의료진이 조기 개입해 발달 검사와 상담, 특수 교육을 진행하는 가정 방문 서비스와 건강한 가족 분위기 형성을 위한 자조모임으로 구성됐다.

가정방문 서비스는 의료 전문가가 월 2회씩 6개월 동안 미숙아 가정을 직접 방문해 진행한다. 자조모임은 월 1회 2시간 씩 6회에 걸쳐 매월 첫 번째 토요일 서초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에서 연다.

프로그램 진행은 오는 4~9월까지 1차 사업을, 10월부터 2018년 3월까지 2차 사업으로 나눠 운영된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민희 교수는 “미숙아는 정상 체중 출생아에 비해 뇌성마비나 기능저하, 시간과 청각 이상 등의 장애 비율이 높다”며 “KU 한우리 이른둥이 프로그램은 미국식 발달 지원 조기 개입의 장점을 도입해 퇴원 후 아이별로 맞춤 발달을 촉진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전문가와의 개별 상담을 진행해 아이가 보다 건강하게 발달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자조모임을 통해 부모가 시기별 미숙아의 발달과 행동 특징, 합병증등 미숙아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게 해 불안감을 줄이고 미숙아 가정 간의 정보를 나누고 서로 지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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