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대인들 사이에 머리 숱이 빠지는 ‘탈모’가 상당한 고민거리로 대두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외모 문제를 넘어, 이제는 의료혜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얼마 전에는 현직 국회의원이 “탈모의 경우 모발이식이 필요할 때 의료보험 혜택을 받게 하는 법안 발의를 고려해 볼만 하다”는 발언을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탈모를 겪는 국내 인구는 점점 많아지고, 탈모 인구의 평균 나이대도 점점 낮아지고 있어 더욱 문제다. 심평원이 발표한 질병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 탈모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총 20만 8534명이었고, 이 중 30대 남성이 15.50%를 차지해 가장 많은 탈모 연령대를 자랑했다. 20대 남성도 11.94%나 차지했다.

병의원 전문의들은 외모를 중시하는 경향이 짙은 대한민국에서 탈모는 단순히 머리 숱이 적어지는 문제가 아니라 자신감 위축이나 자존감을 없애는 등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로 인해 우울증 등 심리적인 마음의 병을 앓는 경우도 있다.

다행히 가장 대표적인 탈모 치료 방법인 ‘모발이식’이 직접적인 탈모 치료 효과와 외모개선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좋은 방안이 되고 있다. 모발이식수술은 대게 후두부 등에서 잘 빠지지 않는 성질의 모발을 탈모 부위로 옮겨 심는 자가모발이식술이다.

수술 방법은 모발이 자라는 기본 단위인 모낭을 분리해 이식하는 방법이다. 대표적으로 두피를 절개해 채취한 두피에서 모발을 모낭단위로 분리해 이식하는 절개식 모발이식과, 두피 절개 없이 모낭에 손상을 주지 않는 펀치로 모발을 하나씩 채취해 이식하는 비절개식으로 나뉜다.

비절개식 모발이식은 국소 부위 탈모에 진행하는 것이 높은 밀도와 안전한 생착률을 보여주며, 탈모 부위가 넓고 많은 양을 이식해야 할 때는 절개식 모발이식이 효과적이다.

모제림 문효섭 원장은 “탈모치료는 서두를수록 효과가 좋고, 비용도 그만큼 저렴해진다. 모발이식 또한 마찬가지”라며, “탈모로 인해 신체적인 문제뿐 아니라 정신적인 스트레스까지 받고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병원을 찾아 해결 방법에 대해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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