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전국보건의료노조
사진 제공: 전국보건의료노조

[라포르시안] 전국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유지현)는 21일 19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와  ‘보건의료분야 일자리혁명과 대한민국 의료혁명’을 위한 정책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정책협약식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윤호중 정책본부장을 비롯해 정춘숙 정책부본부장, 홍영표 일자리위원장, 전현희 직능특보단장, 이석행 노동선대위원장, 배강욱 노동선대위 부위원장, 김남수 노동특보가 참석했다.

보건의료노조에서는 유지현 위원장, 박노봉 부위원장, 한미정 사무처장, 김숙영 서울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양 측이 체결한 정책협약은 보건의료분야 일자리 혁명 추진, 병원비 걱정없는 사회 만들기, 노동존중 사회 만들기 등 크게 5개 아젠다를 골자로 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보건의료산업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보건의료인력법 제정, 모성정원제 실시 등을 통한 보건의료분야 일자리 혁명 추진 ▲왜곡된 의료이용체계 개선과 국가의료재난 대응체계 구축, 지역의료 균형발전 추진 및 건강보험 국고 지원 확대 등 병원비 걱정없는 사회 만들기 ▲산별교섭 제도화 추진 및 노동이사제 도입, 정책 거버넌스에 노조 참여 확대, 산업별 노사정협의체 활성화 등 노동자 경영참여를 확대함으로써 노동존중 사회 만들기 ▲박근혜정권 노동계 적폐 1호 성과연봉제 폐기하는 대신 경영평가제도 개선 및 공공기관운영법 개정, 권력형 낙하산 금지 등 공공기관 운영 민주화 추진 ▲의료민영화정책 폐기와 공공의료 확충과 의료공공성 강화 등이다.

정책협약 자리에서 윤호중 선대위 정책본부장은 "오늘의 정책협약은 보건의료노조와 더불어민주당의 수년간의 연대의 결과”라며 "이 성과를 토대로 의료공공성을 지켜내는 것 뿐만 아니라 보건의료산업 일자리 34만개를 포함해 공공부문 사회서비스 일자리 81만개를 실현하고, 일자리를 통해 불평등한 경제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오늘 협약을 거친 정책의 구체적인 실현방안을 만들 수 있도록 하자"며 "24일부터 개최되는 ILO(국제노동기구) 보건의료 노사정위원회에 참석하게 되는데, 각국의 노사정 경험을 배워서 사회적대타협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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