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검찰이 동아제약 불법 불법 리베이트 혐의와 관련해 보건복지부를 전격 압수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복지부에 따르면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이날 오전 세종시 보건복지부 청사에 수사관 10명을 보내 보험약제과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동아제약 리베이트 혐의와 관련해 약가 인하 절차, 실거래가 관련 자료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 사건과 검찰이 복지부를 압수수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복지부 보험약제과 관계자는 "아직도 압수수색이 진행 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을 언급하기 곤란하지만 지난해 부산지역 병원장이 구속된 불법 리베이트 사건의 연장선상에서 이번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10월 동아ST로부터 1억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부산 모 병원장 홍모씨를 구속기소했다. 

지난 3월 14일에는 수사관 40여 명을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동아제약 본사에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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