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천재희, 박상민, 곽영란 교수
사진 왼쪽부터 천재희, 박상민, 곽영란 교수

 [라포르시안] 서울시의사회는 11일 유한의학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수상자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제 50회 유한의학상 대상 수상자로 천재희 연세의대 내과학교실 교수가 선정됐다. 

박상민 서울의대 가정의학교실 교수와 곽영란 연세의대 마취통증의학교실 교수(사진, 왼쪽부터)는 각각 우수상 수상자로 결졍됐다.

대상을 수상한 천재희 교수의 수상 논문은 지난해 4월 생명과학 분야 세계 최고 학술지 Cell의 자매학술지인 Immunity에 발표한 'Enteric Viruses Ameliorate Gut Inflammation via Toll-like Receptor 3 and Toll-like Receptor 7-Mediated Interferon-β Production'란 논문이다. 

천 교수는 이 논문을 통해 면역세포 신호전달체계인 'TLR 3/7'을 활성화했을 때 면역 물질인 'interferon-β' 분비가 증가해 항염증 작용을 하여 염증성 장질환 질병 활성도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처음으로 소개했다. 

'TLR 3/7' 유전자 변이에 따른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예후(입원, 수술, 스테로이드 사용)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도 규명했다. 

이 연구는 장내 미생물 군집과 항바이러스제 사용, 그리고 염증성 장질환과의 관련성을 처음으로 연구했고, 이를 통해 향후 치료제 개발과 예후 예측에 대한 중요한 기초자료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6시 30분 소공동 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있을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0만원,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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