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직원 평균연봉은 동아쏘시오홀딩스 가장 높아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

[라포르시안] 제약과 바이오업계를 통틀어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은 최고경영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김태한 사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제약업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은 인사는 JW홀딩스 이경하 회장이었다.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제약사는 동아쏘시오홀딩스였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경하 JW홀딩스 회장은 지난해 JW중외제약에서 8억 2,300만원, JW홀딩스에서 5억 1,200만원 등 총 13억3,350만원을 지급받아 제약업계 최고 연봉소득자로 기록됐다.

이어서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이 10억6,200만원, 박필준 화일약품 대표이사가 10억 1,500만원을 지급받았다.

전문경영인으로 최고 연봉을 받은 CEO는 이성우 삼진제약 대표이사였다.

이 대표이사는 지난해 연봉이 7억9,420만원에 달했다. 이어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 6억5,900만원, 유희원 부광약품 대표이사와 김철 SK케미칼 대표이사는 각각 5억 2,400만원을 받았다.

제약바이오 업계를 통틀어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은 인사는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사진)이었다.

김태한 사장은 지난해 총 23억1,7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로 7억4,600만원, 상여금으로 14억8,600만원, 기타 소득 8,500만원 등이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지난해 8억900만원을 받았다.

동아ST의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제약업계에서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았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상장제약, 바이오기업 중 유일하게 8,000만원대 평균 연봉을 기록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다음으로 유한양행이 직원 평균 연봉 7,200만원을 기록해 두 번째로 높았고, 일동제약이 67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설립 이후 6년 만에 제약바이오 업체 중 가장 높은 12조 원대의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다”며 “최근 바이오가 대세라는 것이 김태한 사장의 연봉을 봐도 잘 알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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