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는 외모가 곧 경쟁력이자 스펙으로 거론되고 있다. 외모 콤플렉스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의 경우 자존감 결여와 직결돼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고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러한 극단적인 상황을 제외하더라도 사소한 외모 콤플렉스가 자존감을 떨어트리기도 하고, 단순히 헤어 스타일이나 메이크업에 변화를 준 정도로 자존감이 상승되는 효과를 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이는 현대인들이 성형을 선택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취업, 결혼 등 일생일대의 중요한 순간을 앞두고 이 같은 선택에는 더욱 힘이 실리기도 한다.
 
실제로 최근 드림성형외과가 남녀 10대에서 40대 51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외모 개선을 위한 성형수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58%가 '성형수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또 ‘성형수술이 필요한 가장 큰 이유’에 대한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49%가 자존감 회복을 꼽았고, ‘외모 개선을 위해’, ‘결혼을 위해’, ‘취업을 위해’ 성형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드림성형외과 박양수 원장은 “인터넷 등 매체들의 영향으로 외모에 있어 획일적인 미의 기준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그 기준에 미치지 못하다고 판단하는 이들은 자존심•자존감을 상실하기도 한다. 이에 따른 무분별하고 과도한 성형수술은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오랜 시간 콤플렉스를 안고 살아온 부분을 개선시키는 의미의 성형수술은 자존감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외적인 면이 개선되면 주변의 시선이 바뀌기도 하고, 우울증에 시달리거나 자신감이 없어 고민하던 환자들이 외모 자신감을 통해 내면의 변화까지 영향을 준 사례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양수 원장은 “이처럼 성형수술은 일상생활에 자신감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지만 무작정 트렌드만 쫓아 수술을 하게 되면 도리어 자존감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반드시 충분히 고민하고 성형외과 전문의와의 면밀한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하며, 자신의 정체성과 주체성을 기반으로 외모 콤플렉스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두어 가장 적합한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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