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IBM사의 인공지능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를 오는 4월 중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왓슨 포 온콜로지 도입과 함께 다학제 진료를 병행해 지역 환자들이 암치료를 위해 서울로 가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지역에서도 글로벌 수준의 암환자 치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병원은 먼저 폐암, 유방암, 위암, 대장암, 직장암, 자궁경부암 등 6대암 치료에 왓슨을 활용할 예정이며, 치료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권오춘 병원장은 “지역 암환자를 위한 최적의 치료방법을 모색하고, 건강한 삶을 되찾아 주기 위해 왓슨을 도입했다”며 "이를 통해 암으로 고통 받은 환자들이 빠른 회복과 함께 행복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엄선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왓슨 포 온콜로지를 도입했거나 도입을 추진하는 국내 병원은 5개로 늘었다. <관련 기사:  ‘인공지능 왓슨’ 도입 대학병원, 한달에 1곳 꼴로 늘어…이게 정상인가?>

가천대 길병원이 작년 12월 가장 먼저 암환자 진료에 왓슨을 적용한 데 이어 부산대병원, 건양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이 잇따라 왓슨을 도입하거나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