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회장, 장용민)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제 5회 MRI 국제학술대회' 및 '제 22차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 학술대회는 MR 관련 연구자 및 임상의사가 함께 참여하는 아시아 유일의 MR관련 국제학회로, 올해는 26개국에서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Innovative Discovery through'라는 슬로건 아래 기조강연, 초청강연, 심포지움, 구두발표, 포스터,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미국립보건원의 제프 둔 교수와 'High Field MRI of Brain Anatomy'란 주제로 고자장 MR를 통한 뇌영상의 중요성에 관해, 파리대학교 베르나드 반 베르스 교수가 'MR Imaging in Liver Fibrosis'라는 주제로 간섬유화의 비침습적 진단을 위한 MRI에 대해 각각 기조강연을 했다. 

연세대 김명진 교수는 'Imaging Features Related with Prognosis of Hepatic Carcinomas' 라는 제목으로 MRI를 통한 간암의 예후 예측에 관해, 광운대 안창범 교수는 'Susceptibility-based Imaging, Mapping, and Applications in High Field MRI'에 대해 라는 제목으로 최신 MRI기법에 대해 강연했다. 

학회기간 중에는 Asian Forum, JSMRM(일본자기공명의과학회)-KSMRM 공동 심포지움 등의 심포지움이 열렸고, 외국의 연구자들을 위한 Travel Grant Award 및 논문상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최근 MRI 연구에서 임상과 기초과학의 융합연구가 더욱 중시되는 추세에 따라 MD-PhD 세션을 구성해 신약개발 등의 임상연구에서 자기공명영상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심층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국내의 연관 학회와 최신 지견 교류를 위한 공동심포지엄도 열렸다. 여기에 학생 및 전공의, 임상의들의 교육을 위해 지난 23일에는 교육세션이 열렸고, 학회 중에 'What is new in MRI?' 라는 주제로 GE, 지멘스, 필립스, 도시바 등 MR 장비회사에서 현대 MR 기술의 첨단을 소개하는 세션을 마련하기도했다. 

자기공명의과학회의 장용민 회장은 "회원들이 아시아 최고의 MR 국제학술회의라는 자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국이 아시아의 영상의학계의 새로운 한류를 만드는 선도적 역할을 하는 국가로 부각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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