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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은 과학, 의료는 정치"…각종 악법은 정치 무관심했던 대가?시도의사최 정총마다 "대선서 올바른 정책 이끌 후보 뽑자" 독려
지난 3월 23일 충남 온양 그랜드호텔에서 충남도의사회 정기대의원 총회가 열렸다.

[라포르시안]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이 오는 5월 9일로 잡히면서 의료계에서도 대선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16개 시도의사회의 정기대의원총회 시즌을 맞아 대선 투표 참여를 당부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가족, 친지, 직원은 물로 병원을 찾는 환자에게 특정 후보를 지지하도록 독려해야 한다는 주장도 들린다. 

지난 23일 열린 충청남도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도 이런 분위기가 감지됐다.

충남도의사회 김영환 대의원회 의장은 이날 정총 개회사를 통해 "지난 22일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됐던 원격의료 허용법안이 통과되지 못해 큰 고비는 넘었다"며 "하지만 의료분쟁조정법, 명찰법, 설명의무법 등이 통과돼 환자를 진료하기도 바쁜 의사들이 악법과 싸워야 하는 참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장은 "오는 5월 9일 대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며 "특히 개인의 호불호에 따라 투표하지 말고 우리의 권익과 국민건강을 위한 선도적 정책을 공약으로 내건 후보를 적극적으로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상문 충남도의사회장은 '정치에 무관심한 가장 큰 벌은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에게 지배를 당하는 것'이라는 플라톤의 말은 인용해 "앞으로 대선은 물론 지방선거까지 두 눈 부릅뜨고 나보다 나은 사람을 뽑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추무진 의협 회장은 김록권 상근부회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대선 후보들을 냉정하게 비교하고 올바른 정책을 이끌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회 보건복지위 위원장인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사에서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양 위원장은 "자신의 직역단체를 소홀히 하고 함부로 하는 정치인과 정당에 투표하면 푸대접을 받는다. 그 때문에 자신의 직역에 잘해주는 정치인과 정당을 뽑아야 한다"면서 "19대 국회에서 민주당은 원격의료법, 의료영리화법을 막아냈다"고 강조했다. 

양 위원장은 "의협에서 정한 국민을 위한 의료정책 25개 아젠다는 우리 당의 보건의료정책 방향과 부합한다"면서 "일차의료 육성, 의료전달체계 확립, 보건부 독립 등의 목소리가 대선 공약으로 채택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열린 인천광역시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도 의사들이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인천시의사회 윤형선 대의원회 의장은 "의학은 과학이지만 의료는 정치이다. 의료는 의원의 문제만이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가 다 맞물려 있다"면서 "정치에 관심을 두고 정치인과 소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수흠 의협 대의원회 의장도 축사를 통해 "그동안 의사에게 안정된 진료환경은 없었지만, 요즘은 정신을 차릴 수 없을 만큼 정책적 압박이 심하고 타 직역의 영역 침범도 심각한 수준"이라며 "단합된 힘으로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23일 국민을 위한 의료정책 25개 아젠다를 확정·배포했다, 

25개 의료정책 아젠다는 ▲공통 핵심 보건의료 정책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보건의료 ▲미래를 준비하는 보건의료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보건의료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건강보험제도 개선 등의 주제로 짜였다.

박진규 기자  hope11@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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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 2017-03-24 10:53:09

    명찰법이 왜 악법? 수술하겠다던 의사는 사라지고 유령의사, 비의료인에게 수술 맡긴 저질 의사들이 문제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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