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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 전문경영인 전진 배치…신약개발·책임경영 강화
지난 3월 18일 열렸던 종근당의 정기 주주총회 모습.

[라포르시안] 제약업계가 전문경영인을 새로 영입하거나 전진 배치해 신약 개발 역량을 높이고 ‘책임경영’을 강화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종근당홀딩스와 한미약품 등의 주요 제약사가 신약개발 부분을 책임질 전문경영인 영입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종근당홀딩스는 최근 이병건 전 녹십자홀딩스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영입했다. 이 신임 대표이사는 2014년부터 3년간 녹십자홀딩스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녹십자의 신약개발(R&D)을 담당하며 백신·혈액제제 등의 사업을 진두지휘한 인물이다.

그는 종근당에서도 R&D를 총괄지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종근당은 현재 암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해 혈관을 파괴하고 암세포를 죽이는 혁신신약 ‘CKD-516’과 표적항암제 ‘CKD-581’ 임상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 10일 우종수 부사장, 권세창 부사장을 각각 신임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우 사장은 경영관리 부문을 총괄하고, 권 사장은 신약개발 부문을 총괄해 각 분야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미약품은 미국 MD앤더슨 암센터 교수인 김선진 박사(MD)를 R&D 본부장 및 CMO(Chief Medical Officer) 부사장으로 새롭게 영입하기도 했다.

JW중외제약은 그동안 3세 경영인으로 JW홀딩스와 JW중외제약 대표이사를 겸직한 이경하 회장(54세)을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게 하고, 신영섭 의약사업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JW중외제약은 한성권·신영섭 공동대표이사 이사체제로 전환했다. JW신약 대표이사에는 백승호 부사장이 선임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경하 회장은 등기이사직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지주사인 JW홀딩스의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그룹 전반을 지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고 말했다.

휴온스그룹도 휴온스글로벌 신임 대표이사에 R&D 부문을 총괄해온 김완섭 부사장을 선임해 오너인 윤성태 부회장 단독체제에서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동국제약은 이영욱 대표이사가 사임함에 따라 오흥주 사장 단독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이영욱 대표이사는 차바이오텍으로 사장으로 영입됐다.

성석제 제일약품 사장은 다섯 번째 연임에 성공하면서 '장기CEO' 대표이사가 됐다. 그는 2005년 사장에 오르면서 올해로 12년째 임기를 맡는다.

반면 쓸슬한 퇴장도 있었다.

한미약품은 최근 정기주주총회에서 2019년 3월 임기만료 예정인 이관순 대표이사를 전격 교체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늑장공시와 미공개정보 관리 미흡 등 총체적인 경영관리 부실에 따른 쇄신안으로 분석하고 있다.

조필현 기자  chop23@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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