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매서운 겨울 날씨가 지나고 따뜻한 봄철이 다가오면서 야외활동과 운동을 즐겨하는 계절이 돌아왔다. 하지만 무리한 야외활동은 무릎관절염을 포함한 각종 부상을 유발할 수 있으니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도 3월부터 무릎관절염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봄철 갑작스럽게 증가한 야외활동은 겨울동안 활동이 없었던 관절에 무리가 가해진 것으로 보여진다.

이렇듯 무릎관절염은 일상생활은 물론 보행을 하는 부분에서도 큰 영향을 끼치는 질환이다. 무릎관절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동통과 피로감, 관절의 운동 장애, 등으로 질환이 시작되면서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체중이 직접적으로 가해지는 운동을 하는 경우에 통증을 느낀다.

무릎관절염은 무릎의 연골이 손상되어 닳게 될 경우 통증을 동반하며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관절연골이 변성 및 마모되면서 관절면 가장자리에 골극이 형성되거나, 연골하골에 골경화가 일어나는 등 골연골의 증식성 변화를 동반하며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양주시 힘내라 마취통증의학과 김태화 원장은 “우리 몸의 무릎 관절 연골은 무릎 뼈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부드럽게 활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며 “갑작스러운 무리한 활동은 관절 연골에 부상을 초래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처럼 무리한 활동은 무릎 관절염을 발생시킬 수 있지만, 특별한 원인과 외상이 없이 무릎이 붓고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또한 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무릎 관절의 퇴화로 인해 발생하는 퇴행성 무릎관절염은 전체 인구 중 55세 이상에서는 약 80% 이상, 75세 이상에서는 거의 대부분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졌다.

무릎 관절염은 비수술치료를 통해 증상 완화가 가능하다. 도수치료와 연골을 강화시키는 프롤로테라피, 체외충격파, 고강도 레이져, 크라이오테라피 등을 이용한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봄철 무릎 관절염은 평소 활동이 부족한 젊은 층에서도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지만 이미 관절이 퇴화되며 약해진 노년층에서는 작은 충격이라도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를 요하는 질환이다.
 
김태화 원장은 “따뜻해진 날씨에 야외활동을 하게 될시 갑작스럽게 무리가 가는 행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며 “무엇보다 야외활동을 하기 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무릎을 비롯한 기타 부상으로부터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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