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의료기기전시회서 3430만불 현장계약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은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제38회 두바이 의료기기전시회(Arab Health 2013, 이하 아랍헬스 2013)’에서 역대 최대 상담실적 및 현장계약 성과를 올렸다고 4일 밝혔다.

아랍헬스 2013는 매년 전세계 59개국 2,205개 기업이 참가하고  5만6,000여명의 참관객이 찾는 중동 최대의 의료기기 전시회다.  

조합은 올해 전시회에 역대 최대 규모인 74개 기업, 1,143㎡ 규모의 한국관을 꾸려 국산의료기기 수출확대 및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전시회 집계 결과, 한국관을 찾은 방문객은 총 2만2,633명으로, 이 중 한국 의료기기 구매의사를 밝힌 상담바이어가 9,666명에 달했다.

전시회 기간 중 한국관 총 상담액은 2억1,500만 달러로, 현장계약액만 3,430만 달러로 집계됐다.

조합 관계자는 “올해 아랍헬스 2013 전시회 참여를 통해 국내 기업들은 중동시장의 거점 확보 및 수출교두보를 구축하는 기회가 됐다”며 “이 전시회를 통해 한국 의료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앞으로 이런 관심이 식지 않도록 중기청과 함께 국내 제조기업들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DR(Digital Radiography)을 제조하는 코메드메디칼, 리스템, 동강의료기, 포스콤을 비롯해 대한랩테크, 레이언스, 메디아나, 메디퓨처, JW중외메디칼, 비스토스, 썸텍 등 총 74개 의료기기업체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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