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정책제안 대선 공약에 반영토록 주력..."의사회원 참여가 필수"

추무진 회장이 15일 대선참여운동본부 발족 기자회견장에서 대회원서신문을 낭독하고 있다.
추무진 회장이 15일 대선참여운동본부 발족 기자회견장에서 대회원서신문을 낭독하고 있다.

[라포르시안] 대한의사협회가 5월 대선에 회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선거과정에서 정책단계로 의상을 세우기 위해 본격 행보에 나섰다. 

의협 추무진 회장은 15일 오후 서울대어린이병원 임상강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선참여운동본부 발족 소식을 알렸다. 

대선참여운동본부는 추무진 회장이 상임대표를 맡고 이광래 경기도의사회장, 박상문 충남도의사회장, 홍경표 광주광역시의사회장, 김재왕 경상북도의사회장이 권역별 공동대표로 참여한다.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 등 지역의사회장과 노만희 대한개원의협의회장 등 직역 대표 17명은 위원으로 선임됐다. 

대선참여운동본부는 앞으로 의사와 국민이 윈윈할 수 있는 보건의료정책을 각 정당에 제시하고, 정책제안이 대통령 후보 공약사항으로 반영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회원과 가족,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투표를 독려하는 역할도 한다. 

앞서 의협은 미래정책기획단을 발족해 '2017 국민을 위한 보건의료 정책' 25개 아젠다를 마련했다. 

의협은 특히 25개 아젠다 가운데 ▲일차의료육성및지원특별법 제정 ▲의료전달체계 확립 ▲보건부 분리 ▲국민조제선택제 실시 ▲건강보험 문제를 개선해 국민부담 경감은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은 이날 대선참여 운동본부 출범과 관련해 대회원 서신문도 공개했다. 

추 회장은 서신을 통해 "국민을 위한 우리의 요구가 대선 후보 보건의료공약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선거에 적극 참여해 의료계의 제안사항을 반영할 수 있는 최적의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추 회장은 "진료실 밖으로 나와 가족과 국민들에게 선거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15일 오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오는 5월 9일을 제19대 대통령 선거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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