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미국의 1만 5천여명의 여성 섬유노동자들이 열악한 작업 현장에서 일하면서 선거권과 노동조합 결성의 자유, 작업환경 개선, 임금인상 등을요구 하며 시위를 벌인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이런 국제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우리나라 남녀 임금 격차는 OECD 가입 국가 38개국 중에서 가장 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발표한 ‘2012~2015년 국가별 성별 임금격차’를 보면 우리나라가 36.7%로 최고 격차란 불명예를 갖게 됐다.

이는 남성이 평균적으로 100만원을 받을 때, 여성은 이보다 36.7% 적은 즉, 63만 3천원을 받는다는 뜻이다. 한편 우리나라 남녀임금격차는 OECD 평균 임금 격차 보다 14.7%의 두 배를 넘는 수준이었다.

임금 격차도 격차이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남녀 성차별이 심하다. 특히, 외모지상주의가 사회 전반적으로 팽배하면서 외모에 대한 지적을 스스럼 없이 한다. 여성이 남성에게 외모 폄하를 하는 것보다 남성이 여성에게 하는 비중이 더 높다.

회사원 김선희(가명∙38세)씨는 “나이가 들면서 눈 아래 지방이 불룩하게 튀어나와 다크서클처럼 보이는데 직장 상사가 인상이 칙칙하고 어두워 보인다고 했다. 또 지금은 자리를 잡고 일하지만,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면접 시에 무슨 안좋은 일있냐며 외모 폄하적인 발언을 들었다”며 외모 지적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 했다.

앞서 김씨의 사례처럼 일상생활에서 외모에 대한 부정적 발언을 듣는 경우는 다반사이다. 그렇다면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없을까?

최근 3040세대를 중심으로 눈 밑의 지방을 제거해주는 ‘눈밑지방제거수술’이 관심을 받고 있다. 눈꺼풀 안 쪽의 결막을 절개한 후, 불필요한 지방을 제거해주는 방법으로 눈 밑의 애교살은 보존이 되고 지방으로 인해 볼록했던 부위가 들어가게 되면서 눈 주위를 입체적으로 만들수 있다. 동시에 과도하게 튀어나온 눈 밑 지방으로 인해 생겼던 다크써클이 없어지면서 동안 눈매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이와는 반대로 몇 가지 주의사항도 있다. 눈밑지방제거는 눈 안쪽 결막의 절개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피부 겉으로는 흉터가 거의 생기지 않으며, 수술시간이 약 15분~20분 정도로 비교적 짧은 편이다.

사람마다 눈 주변의 구조와 피부 탄력, 지방의 양 등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수술로 이뤄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눈밑주름이 오히려 강조되는 원치 않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청담유성형외과 김호길 원장은 “눈 밑은 신경과 혈관이 집중돼 있고 피부가 약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안전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개인의 눈 상태에 따라 여분의 지방을 제거하고 재배치하는 경우가 필요한데, 자칫 잘못하면 수술 후 눈 밑 피부가 울퉁불퉁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눈 밑 지방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돌출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빠른 시기에 눈두덩이지방제거 수술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나이가 들어 시술 시기가 늦어지면 그만큼 수술 전후 차이가 크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눈밑지방제거는 수술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평소에 비타민 C가 풍부한 채소나 과일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수술 당일은 무리한 외출이나 운동을 피하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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