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구의료원(의료원장 신창규)이 건강한 식단을 위해 25년째 간장과 된장을 고유의 전통방식으로 직접 담가 입원환자와 보호자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의료원에 따르면 매년 이른 봄 영양사와 조리사 10여 명이 국산 콩으로 만든 메주와 천일염을 이용해 전통방식으로 직접 장 담그기를 한다. 

이렇게 전통 방식으로 직접 담근 간장과 된장은 일반음식점이나 단체급식을 위해 판매되는 제품보다 맛과 영양에서 단연 앞서고 장독에서 충분한 발효기간을 거쳐 깊은 맛을 낼 수 있다다고 한다.  

의료원은 또 모든 환자식에 인공조미료(MSG)를 쓰지 않고 국내산 국 멸치, 다시마, 무, 대파 등을 이용해 다시물을 낸 후 음식에 활용하고 있다. 

신창규 대구의료원장은 "병원 밥은 맛이 없다는 편견을 없애고 건강하면서 맛있는 식사와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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