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의료서비스 지원체계' 사업과제 본격화

[라포르시안] 앞으로 환자가 병원을 옮길 때 진료기록을 복사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가 1차 의료기관에서 3차 의료기관까지 온라인으로 진료정보 교류가 가능한 '지능형 의료서비스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2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17년도 ICT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 설명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16개 사업과제를 각 부처별로 이달 말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들 과제는 수요조사에서 접수된 68개 과제 중 심사를 거쳐 채택됐다.  

미래부에 따르면 지금은 환자가 병원을 옮길 때마다 CT, MRI 등 진료기록을 CD로 복사해 직접 병원에 전달해야 한다. 

병원 간에도 환자가 이전 병원에서 어떤 검사와 치료를 받았는지 파악하기 곤란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복지부는 올해 부산지역 600여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능형 의료서비스 지원체계'를 시범 구축하고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환자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병원은 신속 정확한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환자중심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가건강검진 데이터 기반 지능형 질환예측 모델 및 솔루션'을 개발한다. 

국가건강검진 결과를 대상으로 통합분석 및 다면경향 분석을 통한 판정 알고리즘을 개선하고, 다양한 검진결과들의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임상 유용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검진 빅데이터 예측시스템 기반도 구축한다. 

정부는 "검진판정 알고리즘 개선 및 검진 빅테이터 시스템 구축을 통해 주요 사망 원인인 암질환과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지능형 질환예측 솔루션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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