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경제적 부담 정도가 대장암 환자의 치료 의지와 치료성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바이엘코리아가 서울경기 지역 3개 상급종합병원, 4개 종합병원, 1개 전문병원에서 총 150명의 대장암 환자 및 그 가족과 대면면접조사한 결과, 월평균 가구소득이 높은 환자일수록 항암치료에 대해 더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반대로 소득이 낮을수록 추가적인 치료에 대한 의지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대장암치료에 사용하는 월 평균 비용은 132.5만원이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 약 60%(89명)가 현재 대장암 치료비에 비급여 항목이 있다고 응답했다.

바이엘 관계자는 “이번 조사 응답자의 67%인 101명이 환자 본인이었고, 응답자의 69%가 3기 이상의 전이성 대장암 환자였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대장암 발병률은 인구 10만명당 45명으로 전 세계 평균 17.2명보다 두배 이상 높다. 주된 이유로는 육식 위주 식생활과 운동 부족 등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