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보건복지부는 2008년부터 시작된 1단계 재생의료 연구 개발 지원을 통해 2개 제품의 시판허가와 2,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그동안 182개 과제에 총 1,856억원을 지원했고, 지금까지 시판 허가를 받은 제품은 코아스템사의 루게릭병 완화제 '뉴로나타-알'과 안트로젠사의 크론병으로 인한 누공 치료제 '큐피스템'이다. 

코아스템의 루프스와 루푸스신염 줄기세포치료제 등 11개 기술은 국내외 제약사 등에 이전됐다. 

기술 이전료는 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또한 다수의 원천기술과 기반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희귀난치질환에 대한 효과적 치료방법 후보를 발굴했다. 

성균관대 백용한 교수팀은 일반 체세포를 간세포로 바꾸는 기술(직분화 기술) 개발을 통해 현재 효과적인 치료책이 없는 간경변증의 치료에 중요한 진전을 거뒀다. 

서울대 김병수 교수팀은 줄기세포를 심장 근육세포로 바꾸는 특수 장비를 개발했다. 

복지부는 2018년까지 1단계 연구개발 지원사업을 마치고 바로 이어 2단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7일 오후 2시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2단계 첨단재생의료 R&D 연구기획 워크숍'을 열고 향후 5년간 재생의료 분야 연구개발 방향을 논의한다. 

상반기 동안 토론을 거쳐 도출된 연구과제는 예비타당성 조사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2019년부터 시행된다. 

양성일 보건산업정책국장은 "그간 연구자들의 끊임없는 혁신 노력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향후 미래 유망기술산업인 첨단 재생의료 분야 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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