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하루의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는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새 학기를 앞두고 척추측만증 주의보가 내려졌다.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 척추측만증 환자가 10년 전보다 4배 이상이 늘었고 최근 5년간 45.6%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청소년기 건강한 척추를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좋고, 집에서도 어깨의 위치나 걸음걸이 등을 체크해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 증상은 초기에 운동체조요법, 척추교정술, 보조기 착용 등 보존적 치료를 하게 되면 더 이상 척추가 휘는 것을 막을 수 있는데, 이 보존적 치료는 측만 각도가 20~40도 정도 휘어졌을 때 효과적이다.

바르게 서있을 때 양 쪽의 어깨 높이가 다르거나 한쪽으로 치우쳐 있고 골반이 평행하지 않고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거나, 등을 구부렸을 때 좌우 어느 한 쪽의 등 높이가 다르다면 이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정확한 것은 전문의를 통한 검진을 통해 파악해야 한다. 방치할 경우 척추는 점점 더 휘게 되어 폐 기능에도 문제가 생겨 폐활량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평소 잘못된 자세로 인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바로 전문의를 찾아가 1:1 체형교정과 통증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체형교정 방법 중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요법으로는 도수치료가 있다. 도수치료는 도수치료사의 손과 도구를 통해 틀어진 척추를 바로 잡아주고 눌린 신경을 해소해 다양한 척추관절 치료에 적용하고 있는 치료법이다.

도수치료 과정에서 신체의 밸런스 및 근육의 불균형까지 교정하게 돼 앞으로 장성하게 될 아이들의 근골격계 건강을 장기적으로 치료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운동치료를 통해 척추측만증으로 인해 약해진 근육부위를 훈련시켜 척추를 잡아주어 튼튼하게 유지하는 훈련을 병행해 근본적으로 질환을 잡아주게 된다.

마포체형교정 새하늘정형외과 선승훈 원장은 "입식문화와 공부로 바쁜 청소년들은 성장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휜 척추가 단기간에 악화될 수 있고 그대로 성인이 되면 관절염이나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어 학부모들의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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