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약업계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단체와 잇달아 토론회를 가졌다.

심평원은 지난 21일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에 이어 23일에는 한국제약협회 실무자들과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심평원의 올해 약제관리실 사업 방향과 주요업무 추진계획 발표와 함께 경제성평가 및 위험분담제, 제네릭 약가 산정기준 등 현 약가제도의 개선방안 등을 놓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토론회에서 심평원은 ▲글로벌 혁신신약 등 세부 평가기준 마련 ▲위험분담 적용약제의 사후관리 및 경제성평가 제도 개선 ▲제네릭 약가 산정기준 개선 및 사전약가인하 제도의 효율적 운영 ▲약제 급여기준 신속 검토 ▲제약사 실무교육 운영 등 약제관련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업계와 공유했다.

약제관리업무 투명성 향상을 위한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운영방안 개선, 제네릭 약가산정의 정확성 제고, 약제급여기준 신설·개정 시 검토자료 공개 확대 등에 대한 계획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토론에서 한국제약협회는 ▲약품비 총액관리제의 문제점 ▲제네릭 약가 산정기준 개선방향에 대한 형평성 문제 ▲퇴장방지의약품 행정예고(안) 등에 대한 의견 및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는 ▲신약 경제성평가 비교약제 선정기준 및 대체약제 범위 ▲사회적 기여도 및 글로벌 협약의 세부기준 마련 진행 상황 ▲위험분담제 적용 약제의 재평가 계획 등을 질의하고 관련 의견을 제시했다.

심평원 이병일 약제관리실장은 "오는 3월 6일에는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실무직원과 토론회가 예정돼 있다"며 "앞으로 경제성 평가제도 개선 등 제약업계가 참여하는 주제별 TFT를 구성해 업계 의견을 반영하고 정기적으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제약업계와 상생협력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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