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당뇨병 환자의 합병증 발생률과 사망률을 예측해 의료비를 추정하는 연구가 추진된다. 이 연구결과는 당뇨환자를 위한 보험상품 개발에 활용된다.

보험개발원은 최근 '당뇨환자의 당뇨합병증 발생률과 사망률 예측 및 의료비 추정 모형 개발' 연구 공모를 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이번 연구용역은 당뇨와 그에 따른 합병증 예측모형 개발을 통해 당뇨환자의 보험가입 범위 및 보장범위 확대에 기여하고, 건강관리 서비스 사업의 필요성 및 타당성을 제시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된다.

연구용역의 추진 범위는 ▲당뇨환자의 주요 당뇨합병증 발생률 및 사망률 예측 모형 개발 ▲당뇨환자의 생애의료비 추정 모형 개발 등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당뇨환자의 혈당, 혈압, 흡연여부 등을 활용해 일정기간(10년~기대여명 등)의 합병증 발생률과 사망률을 예측하는 모형을 개발하고, 이를 기초로 각 기간별 합병증 발생률 및 사망률을 자동 산출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합병증 발병에 따른 당뇨환자의 각 기간 별(1년~생애) 의료비를 추정하는 모형 개발도 추진된다.

보험개발원은 "연구용역을 통해 당뇨환자의 리스크 요인을 정확하게 고려한 요율산출이 가능해 짐으로써 유병자보험 상품개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당뇨합병증에 의해 지출되는 의료비 추적이 가능해짐으로써 건강관리 및 관련 비즈니스의 경제적 타당성 분석과 그에 따른 서비스 확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험개발원은 "당뇨 합병증 예측모형 개발을 통한 고혈압,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등 다른 만성질환으로의 모형 확대를 위한 기반도 마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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