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강화에 전사적 노력

JW중외제약은 지난 2월 1일 서초동 본사에서 ‘70+2 CP강화 선포식’을 개최했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월 1일 서초동 본사에서 ‘70+2 CP강화 선포식’을 개최했다.

[라포르시안] “준법 의식과 정직의 가치를 바탕으로, 공정하고 윤리적인 정도영업을 하자.”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이 시행된 지 5개월여 지난 가운데 제약업계가 연초부터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선포식을 잇따라 개최하면서 ‘클리어 영업활동’ 실천의지를 약속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지난 1일 서초동 본사에서 ‘CP강화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회사는 한성권 JW중외제약 대표이사와 JW홀딩스 이세찬 준법관리실장을 CP자율준수관리자로 선임했다.

그룹 윤리경영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JW홀딩스 준법관리실과 자체 CP팀을 중심으로 관련 법규를 자율적으로 준수하면서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풍제약도 최근 진행된 영업부 워크숍에서 청탁금지법 시행과 불법 리베이트 처벌기준 강화 등의 ‘윤리경영 강화 선포식’을 갖었다.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 제약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강화되는 정부의 각종 규제 및 국제화되는 규격에 맞춰 정도영업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CJ헬스케어는 매월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CP위원회를 개최해 임원대상 교육과 주요 의사결정을 통해 경영진의 준법경영 의지를 전파하고 있으며, 지난달 17일에는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CP)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표식에서 강석희 CJ헬스케어 사장은 “정도영업을 기반으로 CJ헬스케어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P 규정을 위반한 직원에 대해 자체 징계를 내리는 등 내부단속에 힘쓰는 제약사도 있다.

대웅제약은 최근 인사위원회를 열어 CP위반자 13명에 대해 징계, 감봉, 견책 등 경고조치했다. 

일동제약 역시 지난해 규정 위반자 10명에 대해 견책 등 인사 조치를 내렸다.

한국제약협회도 전 회원사에게 관련 내용이 담긴 공문을 보내 윤리경영을 주문하는 등 업계 전반적으로 불법리베이트 척결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협회 관계자는 “국내·외 CP 우수사례를 회원사와 공유하는 것을 비롯해 제약산업 CP 업무편람을 구축하고, 윤리경영 정착을 위한 활동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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