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기본법’ 준비중인 정세균 의장, 길병원서 왓슨 체험

[라포르시안] 가천대 길병원은 17일 오후 정세균 국회의장이 '4차 산업혁명 현장 방문'의 첫 일정으로 인공지능암센터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정세균 의장은 이번 방문에서 환자와 의사간 소통을 기반으로 한 다학제 진료(Multi-Disciplinary treatment) 일일 팀장으로 협진 진료 시연을 주재하고, 인공기능기반 진료시스템 왓슨을 직접 체험했다.

정 의장은 전문가 간담회에도 참석해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정밀의료의 국내 전략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과 관련부처의 대응보고를 청취했다.

정 의장은 “4차 산업혁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국회가 관련 법제도를 잘 마련해 4차 산업혁명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젊은 세대에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세균 의장은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 대응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기 '디지털 기본산업 경쟁력 제고 및 육성에 관한 기본법'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

이 법안은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기업인 노조, 정부 등의 이해관계자가 모두 참여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혁신과 일자리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번 방문은 4차 산업혁명 현장을 직접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관련 법제정에 반영하기 위한 취지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