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보건복지부는 글로벌 신약과 첨단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대구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와 제약 및 의료기기 기업간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간담회는 녹십자, 대웅제약, 동국제약 등 제약기업 22개사와 한랩, 유앤아이, 이엠텍 등 의료기기 기업 7개사 CEO 등 모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복합단지가 보유한 연구 인프라와 인력 등을 소개하고, 기업 지원 성공사례가 소개됐다.

협업 우수사례를 보면 대구 첨단복합단지는 제약기업과 공동연구 등을 통해 2016년에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용 후보물질과 미분화 갑상선암 치료용 후보물질을 개발해 기술이전했다.

오송 첨단복합단지는 제약·의료기기 기업과 협업해 장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기술이전, 일회용 내시경과 환자 감시 및 제세동 융합시스템 개발 등을 지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일부 기업은 조만간 대구·오송 첨복재단과 비즈니스 미팅 등을 통해 구체적인 공동연구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양성일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그간 첨복에 투자한 신약·의료기기 개발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관련 기업이 글로벌 수준의 신약·의료기기를 신속히 개발할 수 있도록 연계지원 시스템을 활성화 할 예정"이라며 "첨복단지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연구중심병원과 새로 시작하는 바이오 스타트업 벤처 등을 대상으로 하는 공동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 비즈니스 미팅도 정기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국장은 "또한 첨복단지 성공에 필요한 국가 및 지자체·기업 등과 공동 연구개발 확대, 국내외 협력 강화, 기업과 동반성장 활성화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제3차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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