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트라우마(정신적 외상) 관련 다학제 전문학회인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KSTSS, 회장 채정호)는 대한정신건강재단 재난정신건강위원회와 공동으로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성모병원 가톨릭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 사회에서 울분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고 '외상후 울분장애'(PTED)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심포지엄에서는 ▲한국인의 화병과 한, 왜 독특한가? – 정신사회적 고찰 ▲화와 원한을 심리학적으로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가 ▲청소년, 청년의 비애와 울분 -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의 단절 ▲우리는 왜 울분하는가? 정치사회적 이슈와 재난 ▲병원 임상 상황에서의 울분의 특성은 무엇인가? – 임상 질환과 울분 ▲무엇이 이들을 울분에서 못 빠져나오게 하는가? – 세월호 유가족을 중심으로 등의 발표가 진행된다.

특히 외상후 울분장애를 최초로 보고한 독일 베를린 행동치료연구소 의학책임자인 마이클 린든(Michael Linden) 교수가 참석해 PTED의 개념과 임상에서의 적용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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