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치열한 경쟁사회 속에서 외모는 하나의 스펙으로 여겨지고 있다. 여성뿐 아니라 많은 남성들도 자신이 가진 콤플렉스를 개선하기 위해 성형수술을 위한 상담을 받고 계획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실제로 최근 성형외과 개원가에서는 다양한 성형 관련 의료 시술이 시행되고 있다. 이처럼 성형수술이 콤플렉스 해결책으로 부상한 이유는 심미적인개선의 이유도 있지만 아름다운 외모로 받는 이익보다 그렇지 않은 외모로 받는 불이익이 더 크기 때문이다. 자발적으로 성형수술을 고민하기보다 사회 문제가 성형중독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장기화된 취업난에 기업에서 선호하는 외모를 만들기 위해 성형수술을 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외모를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더 나은 자신의 모습을 위해 성형을 택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성형을 통해 외모의 극적인 변신, 주변 사람들의 달라진 태도를 기대하지만 성형을 통해 내면의 트라우마까지 제거할 수는 없다. 성형 후 겉모습은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변했을지라도 ‘내면 속의 나’는 아직 변화된 인생을 살 준비가 돼있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존감을 높이는 심리치료가 우선이다.

외모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아름답게 인정해주는 마음인 자존감을 높게 만드는 것이다. 외모, 능력에 대한 열등감에 사로잡혀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지 않고 실제로 외모에 결점이 없거나 크지 않은 사소한 것임에도큰 콤플렉스라 여기는 것을 일종의 정신질환인 '신체이형장애'라고 말한다.

신체이형장애는 자신의 외모를 고치기 위해 성형이나 피부시술을 통해 원하는 모습으로 개선하려 하지만 이를 통해 큰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며 수술 후 외모에 대한 끊임없는 불만족으로 재수술을 받아 성형중독에 이르게 된다. 이는 무기력증, 우울증, 대인기피증, 사회생활의 어려움을 동반해 정상적인 일상생활 영위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유은정의좋은의원 유은정 원장은 “매력과 아름다움은 별개이며 자존감을 높임으로써 외모가 아닌 내면의 아름다움이 매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은정의 좋은의원과 부설상담기관인 굿이미지심리치료센터는 성형중독 환자들이 성형수술 전 후 불안감을 극복하고 낮은 자존감이 향상될 수 있도록 심리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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