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치과 이근혜 원장.
워싱턴치과 이근혜 원장.

[라포르시안] #.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김 모씨는 겨울방학이 시작된 요즘 걱정이 많다. 이제 2학년에 올라가는 아이의 아래턱이 점점 길어지면서 주걱턱 형태를 띠게 된 것이다. 아이 아빠가 주걱턱이라 유전적인 소인이 있지 않을까 염려했던 것이 현실이 되고 나니, 너무 어린 나이에 교정치료를 해야 할지 시간을 좀 더 두고 봐야 할지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

주걱턱은 얼굴형의 변화와 씹는 기능, 발음 등 다양한 부분을 방해하는 요소다. 주로 유전적인 원인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어릴 적 손을 빠는 습관이나 혀를 내미는 습관, 턱을 괴는 습관 등으로 인해 유전적인 소인 없이도 주걱턱이 되는 경우도 흔하다.

또 주걱턱의 경우, 단순히 외모적인 문제가 아니라 특유의 발음이 새는 말투가 생기기 쉬운 문제점도 가진다. 이 밖에도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해 위에 부담을 주는 등 건강과 성장발달의 측면에서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되도록 빠른 교정이 필요한 분야로 알려져 있다.

의료계에서는 이런 주걱턱의 치료는, 나이가 어릴 때부터 시작하는 것이 치료 효과가 훨씬 좋다고 설명한다. 어린 시절에는 치아가 아닌 턱교정이 비교적 수월하기 때문에, 페이스마스크 등의 턱교정치료를 통해 주걱턱을 미리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다.

페이스마스크 턱교정 치료는 성장이 빠른 아래 턱의 성장을 억제하고, 상대적으로 덜 자라는 위턱의 성장을 촉진함으로써 이상적인 골격 형성을 도와주는 치료다.

특히 주걱턱은 동시에 안면비대칭이거나 악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턱관절장애 증상을 가진 경우도 많은데, 성장기 페이스마스크 치료는 이러한 모든 부분을 해소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강남역교정치과 워싱턴치과 이근혜 원장은 “턱성장이 방해를 받고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비교적 어린 나이에도 페이스마스크 턱교정 치료를 적용할 수 있다. 교정과 전문의 진단에 따라서는 만 4~6세경에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도 있고, 최대한 12세 전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다만 아래턱의 치료는 위턱에 비해 치료가 쉽지 않고, 사춘기 급속 성장기 동안 아래턱이 다시 자라게 되는 경우도 있어 치료 후에도 정기적인 관찰과 검진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여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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