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전국의사총연합(상임대표 최대집, 사진)이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의 불신임을 추진한다. 

전의총은 10일 한시적 목적을 가진 태스크포스인 '추무진 회장 불신임 추진 특별위원회'를 최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추무진 회장 불신임은 최대집 상임대표의 취임 첫  약속이다. 불신임 추진 특위에는 최대집 위원장을 비롯해 전국 16개 광역시도지부장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전의총은 이 위원회를 통해 3월 안에 추무진 회장 불신임 단독 안건 처리를 위한 임시총회 개최를 추진할 계획이며, 3월 중하순까지 불신임 발의 요건인 중앙대의원 3분의 1의 동의를 받아 대의원회 임수흠 의장에게 불신임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의총 12개 광역시도지부에서 해당 지역 중앙대의원 명단 파악을 완료했다. 

전의총은 "이미 적극적으로 불신임 의지를 갖고 있는 대의원과 협력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뜻대로 임총이 열리게 되면 회원 총동원령을 내려 추무진 회장 불신임 의지를 대의원들에게 강력하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협 회장 불신임안 가결 요건은 중앙대의원 243명 중 '2/3 출석에 2/3 찬성'이다. 

전의총은 "추무진 회장 불신임에 따른 혼란을 막기 위해 보궐선거 회장 후보와 핵심 집행부 인선을 확정하는 작업을 벙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추무진 회장 취임 후 불신임이 추진된 횟수만 이번이 세 번째다.

전의총은 작년에도 추 회장의 탄핵을 청원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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