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박귀영 교수팀

[라포르시안]  무좀 때문에 발톱이 두꺼워지면서 황색이나 흑색으로 탁하게 변색되는 '흑색선조'를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됐다.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은 피부과 박귀영 교수<사진>팀이 연세스타피부과 이상주 원장과 공동으로 '발톱무좀과 동반된 흑색선조에 대한 레이저 치료 사례'(755-nm Q-Switched Alexandrite Laser as a Treatment for Melanonychia Caused by Onychomycosis)’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박귀영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발톱 무좀 치료 후에도 흑색선조가 남아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멜라닌 색소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755-nm파장의 큐스위치 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755-nm Q-switch Alexandrite laser)’ 치료를 시행했다.

그 결과, 모든 환자한테서 1회 레이저 치료만으로 흑색의 색소침착이 눈에 띄게 호전되는 결과를 얻었다.
 
박귀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무좀균에 의해 변색된 발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추후 무좀이 동반되지 않은 흑색선조에 대해서도 본 레이저치료가 유효한 효과를 보일지 추가적인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논문은 SCI급 저널인 ‘국제피부외과학회지(Dermatologic Surgery)’ 최신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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