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웅제약은 23일 올해 매출 8,000억원 달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올해 초 당뇨병치료제 ‘자누비아’와 뇌기능개선재 ‘글리아티린’의 판권이 종근당으로 넘어가면서 2,000억원 정도의 매출 하락이 예상됐었다. 지난 2015년 매출은 8,005억원이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신규 품목 도입 과 해외 수출 등 전 부문에서 노력한 결과 올해 8,000억원대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일시적 마케팅 비용 증가와 지속적인 R&D 투자비용 증가로 작년보다 하락하겠지만 향후 개선될 수 있는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올해 당뇨병치료제 ‘제미글로’와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 신규 품목을 도입했고, ‘릭시아나’와 ‘모겐쿨’ 등 신제품을 발매했다.

특히 제미글로는 올해 매출이 530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하면서 국내 개발신약 최초로 500억원 매출을 돌파했다.

해외 수출액 부문에서는 전년 대비 약 40% 증가한 1,000억원 매출이 예상된다.

대웅제약은 2017년 1,500억원의 해외 수출액 달성을 목표로, 내년부터 미국에 제네릭 의약품(메로페넴 주) 수출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 대형 품목의 판권 회수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해보였으나 글로벌, 연구, 생산, 영업∙마케팅 등 부문에서 열심히 한 결과 큰 타격은 없었다”며 “내년은 적극적인 해외 진출과 R&D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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